진형아빠이야기

안녕하세요.

진형아빠입니다.


오늘은 SI직군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약간은 두서없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너무 다큐스럽게 반응하진 말아주세요.

**이 글의 직군 설명은 개인적은 느낌이나 현장에서의 경험에 의한것으로 일반적인 R&R과는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1.규모와 시장

우선 SI의 규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올해 국내 SI시장 규모, 3.7% 성장한 2조9430억원 예측" 마침 SI 규모를 검색하니 2.9조의 규모라고 나오네요. 2014년 기준입니다.

그 규모의 분포를 한번 살펴볼까요?


2013년 IT전망

 

2013년 기준이긴 하지만...약 2조의 시장중...1.1조가 공공..HW0.5조 빼면...진짜 IT라고 할 수 있는 SW/Solution은 0.3조네요. ㅎㄷㄷ

마침 제가 공공SI차세대 출신이다보니...이 분야에 대해서 썰을 풀수 있을듯 합니다. 

진짜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을 빼고는 SI를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21세기형 뉴딜 정책이 아닐런지...ㅎㅎㅎ 

하지만 2013년 기준으로 대기업 공공참여 금지법이 생기면서 SDS, LG CNS, SK CNC등을 빅3로 하는 대기업의 공공참여 금지로 그나마 열악한 SW종사자들은 중소 및 중견 기업으로 몰리는게 대부분이네요.


혹시나 이글을 보시는 취업 준비생이 있으시다면...대기업으로 가세요.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답입니다. 가끔 강의나 만나시는 분들 중에서 중소기업에서 실력을 쌓아서 발전을 한다고 하는데...가능은 합니다만 생각보다 지뢰밭이 많아서 그냥 대기업이 답인거 같습니다. 


2. 직군? 직무? 

우선 차세대 프로젝트라고 하는 프로젝트가 생기면 일을 하기 위해서 각 직군의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각 직군의 사람들은 투입시기가 다를수 있어서 어떤 직군의 분들끼리는 같은 프로젝트를 해도 절대 얼굴을 볼수 가 없답니다.



피엠사진

PM : 프로젝트 매니저의 약자로...프로젝트의 선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모든 비용, 의사결정 및 책임을 지게 됩니다만 미생의 오과장을 상상하시면 좀 실망할 수 도 있습니다. 오히려 돈도 안쓰고 프로젝트원들을 고생시키는 나쁜넘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알고 보면 PM도 똑같은 직장인. 살기위해서 발버둥 치는 직장인일 뿐입니다. 게다가 스트레스는 프로젝트 구성원중 가장 심합니다. 

각설하고 선장 잘못 만나면 선원들이 죽게되는것 처럼 프로젝트도 PM을 잘못 만나면 다 죽습니다! 뭐 실제로 죽는건 아니고 쓰러저서...몸이 부자연스러워 진다거나...임신한 여자분의 경우는 유산. 키보드 치다가 기절 등등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사업관리:프로젝트의 돈 및 계약 일체등을 관장하는 직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젝트의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을 PM과 함께 합니다. PM을 보좌해서 사업의 계약관련 서류, 일정 및 비용을 관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이 뛰어나거나 똑똑한거 보다는 돈줄을 잡는게 짱입니다. 즉, PM의 다음가는 프로젝트의 권력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업담당자:해당 프로젝트만 담당하지는 않겠지만 해당 발주기관의 영업담당자가 존재하며 종종 프로젝트에 와서 PM 및 고객과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영업실적의 압박 때문인지 무리한 프로젝트의 수주가 상당해서 프로젝트를 고생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개인적으로 인식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회사나 경영진 입장에서는 프로젝트를 잘하고 못하고 보다는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인정? 받는 직군인듯 합니다. 

*사진은 절망속에서 프로젝트의 희망만 이야기하는것을 풍자하기 위함이었지, 특정 직군을 이 정도까지 비하하려고 한 의도는 없었음니다.*





AA: 어플리케이션 아키텍트 줄여서 아키라고 흔히 부르게 되는 프로젝트의 IT의 기술 책임자입니다. 제 경험적으로는 기술적으로 무장이 되어있어야 하며, 멘탈도 오리하르콘급으로 단련이 되어야 합니다. 뭐...사원부터 시작하셧다면 시간이 단련해줄테니...걱정할 거 없습니다. 잘되는 프로젝트라면 모르겠지만 프로젝트가 조금만 산으로 가면 응용업무개발팀이나 사업관리, PM으로 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세대 급이나 되면 아키텍트 직무가 있지만 작은 프로젝트의 경우는 선임개발자가 겸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웹 시스템이기때문에 매년 새로 나오는 기술에 대한 트렌드를 계속 공부해야하고 프로젝트의 처음과 끝의 기술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부해야합니다. 결론은 기술적으로는 성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 힘듭니다. 


TA: 테크니컬 아키텍트라고 하지만...보통은 HW쪽의 기술을 가지고 계시고 HW쪽을 담당하는 아키텍트입니다. 규모가 좀 있는 프로젝트에서만 상주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각종 HW 및 설정에 관련된 문제 시 본인이 해결을 하시거나 해당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쓰고 업체 조짐스킬이라고 읽음)을 담당하십니다.


DBA: 데이터베이스 아키텍트의 줄인말로...DB, 데이터베이스 부분에 관한 영역을 책임집니다. DB의 종류 선정에서 부터 프로젝트의 DB관련 규칙, ERD, 데이터 정합성등 데이터 및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부분을 책임집니다. 제 개인적으로 볼때는 DB의 경우가 확실히 한번 공부해놓으면 좀 오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부도 10년전 책으로 공부해도 현재에서 상당히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깊게 들어가면 스킬을 쌓기가 녹녹치 않치만...그나마 아키텍트에 비해서 괜찮다는 의미입니다. 


디자이너:규모가 있는 프로젝트 초기에 1~2달 상주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디자인컨셉과 디자인 소스를 개발해서 아키텍트 및 개발팀에 넘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응용개발:일반적으로 개발이라고 하는 업무는 대부분 여기에 속하게 됩니다. 분석-설계자, 응용Application개발등은 다 여기에 포함시키겠습니다. 업무도메인에서 분석-설계를 하고 개발까지 책임지는 실질적인 SI의 개발자 입니다. 전쟁에서 육군 보병이 포병이고 공군이고 나발이고...우리가 깃발꽃아야 승리지! 라고 하는것과 비슷합니다. 프로젝트는 마지막에 응용개발자들의 프로그램이 고객의 인수싸인을 받을 수 있어야 프로젝트가 마무리됩니다. 

이 분야의 개발자들은 아키텍트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편차가 심합니다. 기술적인 지식보다는 도메인 지식, 즉 국방, 세무등 각종 공공기관의 고유업무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합니다. 해당 업무 지식을 SW에 녹여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는거죠. 업무지식 대 기술지식이...저는 개인적으로 7:3, 8:2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알고 있다고 해도 프로젝트의 아키텍트가 정해주는 표준대로 따라서 내용만 채우면 되니까요. 아키텍트가 이상하다고 해도 괜히 미주알 고주알 해봐야...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갑니다! 

대부분 보도방이라고 불리는 업체들이 공급하는 인력들이 이 분야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 외:  감리, 보안담당자, 연계담당자, 고객센터, 퍼블리셔 등 세부적으로 상당히 많은 직군들이 있으나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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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7

  • 혹시 소스를 검사하고 튜닝? 최적화 작업을 해주는 직군도 있나요?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어드민이랑 데이터베이스 아키텍트를 다른건가요?

    • 있긴있습니다만....실제로 왠만한 규모의 프로젝트...300억 이상...이나 되어야 그런 직군이 잠시 들어올수 있을듯 합니다.

      그런 프로젝트는 별로 없으니...수요가 없어서 직군도 별로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실제로는 아키텍트가 병행하는게 대부분이고요.
      품질팀이 별도로 존재하는 대기업정도 되면 3~5일 와서 점검해주고 가는 정도입니다.

      DB어드민이랑 아키텍트의 경우는 제가 이쪽이 완전히 정립된 개념이 아니라서 정확히지 않을 수 있는 점 참고하시고요.
      보통 DBA라 하면 아키텍트를 이야기하는거고요. admin은 관리자 운영의 개념 내지는 아키텍트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더군요.

  • 아그럼 위에서 말씀하신 AA 가 같이하는곳이 많겠네요??

    • 프로젝트 규모따라서 AA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
      그렇다고 말하긴 그렇치만...
      대부분의 소스코드 튜닝 최적화의 경우는 AA가 책임 가지고 있습니다 .
      다만 업무가 많고 힘들어서 사실상 가이드만 제공하고 실제 개발자들이 셀프로 하게 됩니다.

  • 늦은시간까지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si쪽 공부를 하고잇는데 공주하면서 분야까지 정해서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하라고 하셧는데 잘몰랏는데 도움이된거같슺니다 감사합니다

    • ㅜㅜ
      누가 SI를 분야까지 정해서 공부하라고 하시던가요??
      우리나라에서 SI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긴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학부생이시면 더 공부하셔서 이쪽으로 안오시는게 답입니다.

  • 소프트웨어아키텍트 2015.05.24 20:45 신고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소재 컴공과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번에 LG CNS를 SI 분야를 쓰게 되었습니다. 궁금한게.. SI쪽으로 절대 오지 말라는 이유가 그만큼 일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만큼 대기업 SI에서 근무하게 되면 위에서 기술하셨듯이 개인적으로는 힘들어도 그 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글쓴이님처럼 책도 출간해 볼 수 있고, 그 힘든 시기를 겪어내면 감리사 및 다른 전문분야로의 이직도 수월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의사 및 회계사 최고라는 직업들 조차도 사회초년생일 때(의사의 경우 인턴,회계사 수습)는 죽어라 고생하고 점점 더 전문가로 성장하면서 좀 느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래도 말리신다면 컴공과로서 어느 분야로 취업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아 그리고 kth와 lg cns를 붙는다면 어딜 추천하실건지요..?

    • 우선...의사 및 회계사와의 비교는 자체 레벨이 틀립니다.
      그 둘은 정말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라이센스 기반의 직업군입니다.

      반면 SI는 대체할수 있는 사람이 많지요...
      죽도록 노력하고...나중에 버려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비추천 하는거죠.

      성장은 가능하나...성장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면 나름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별로 보질 못했네요.

      컴공과라면...사실 제일 좋은것은 전공을 살리는거겟지만...그것 보다도 정말 본인이 개발 및 SW를 좋아하시는지 보시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성장도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건 "내 의지로 좋아하겠다!" 라는 수준의 다짐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까놓고 스스로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죠.

      그리고 kth 와 lgcns 두군데 중 비교한다면...
      두 회사의 우위는 없겟지만...개인적으로는 lg cns를 추천해드립니다.

    • 답변감사합니다

    • 진형아빠 님께서 쓰신 댓글에 추가적으로 제가 감히 더해본다면, 국내 SI시장의 특성상 전문가로 성장하기가 어렵고, 전문가의 자질이 있던 사람들조차도 하향평준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국내 IT Service 시장의 특성일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그러면 해외는 어떠냐? 도대체 뭐가 다른거냐?를 보시려면 Hoons님의 "영국의 개발자들의 연봉" (제 블로그에서 링크 클릭해서 가셔도 되고요)..그외 Workingus.com같은 곳에가셔서 함 검색을 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저도 해외의 솔루션회사와 같이일한적도 있고 해외프로젝트도 해봤는데, 확실히 다른점이 존재하더라구요. 인생의 중요한 시기이시니 현명한 판단과 올바른 planning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2015.12.24 02:14

    비밀댓글입니다

  • 덜덜 2016.03.18 11:38 신고

    잘보고 갑니다.si쪽에 아직 일하고 있습니다.

  • 김진관 2017.09.06 22:03 신고

    지나가다가 본 학부생입니다 ^^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 글을 보고 제 자신에게 어떤 선택을 하는지 확실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글의 경험 역시 개인적인것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사실 제가 느끼는 부정적인 느낌은 누군가에게는 긍정으로 느껴질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어찌되었던 결심은 본인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