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아빠이야기

안녕하세요.

진형아빠입니다.


SI에서 나의 개발 경력을 뒤돌아 보며...part-I

이후의 2번째 글을 써봅니다.


의도는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과 위대한 영도자 박근혜님과는 전혀 상관없고!!

그냥 멍하니 있다가 안좋은 기억력 나빠지기 전에 예전 경력등 느낌을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더불어서 SI 관해서 아직 잘모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이 될듯 하여 남겨봅니다.


LG CNS에서의 마지막 프로젝트



육군C4I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나는 한달간의 휴가를 보냈었다. 레알 이때가 인생의 황금기였던거 같다.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완료했지~~사람들과는 사이가 좋아서 너무 좋았으며...잘했다고 성과급도 받았고 대규모프로젝트다 보니 리플레쉬 휴가도 3...교육1 포함해서 한달을 쉬었다

4 보험 계열의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는데...사실 다음 프로젝트는 선택지를 주는데 다른 프로젝트를 골랐더니 온갖 미사여구와 회유, 협박을 해서 결국은 팀장이 보내고 싶은데로 보내버렸다. 도대체 선택지는 주는거냐!!!


우리 순진한 신입 취업준비생들은 본인의 의사에 맞게 커리어를 쌓을수 있다는 꿈과 환상, 모험이 가득한 기대 따위는 버리시기 바란다. 단언컨데 우리나라에서 그런 팀장은 1000명중 한명이 될까 말까다. ( 수치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1만명중 1명은 너무 과해서...)

어찌되었던 프로젝트 투입과 함께 응용총괄 부장님과 PM님의 '우리프로젝트는 최고의 인재만 어쩌구저쩌구~~원래는 사원은 안쓰는데...어쩌구저쩌구...' 하는 드립을 듣고 프로젝트의 공통팀으로 들어가서 기술적인 부분은 하게 되었다

사실 이전까지는 맨날 응용의 업무 분석설계, 개발...요약하자면 그냥 다하는 개발자였는데...이번 처럼 업무랑은 떨어진 기술적인 부분은 맡게 되서 부담이 되면서도 한편으로 설레였다. 사수로 있었던 여자과장님 역시 당시 CNS에서 한손에 들어가는 실력자였고...통합 모델러로 오셧던 분은 정말 뛰어나셨다고 기억한다. 현재는 CNS 팀장님이 되셨는데 얼마전 NIA회의에서 만나뵈서 반가웠더랬지만...예전과 예전한 포스는 움츠리게 만들었다

어찌되었던건 공통팀으로 일하고...배우고...하다가 결국 프로젝트는 활활 타오르고...공통팀에서 할것 다했다고 결국 프로젝트에서 제일 난감한 팀으로 보내서 응용업무를 하게 되어버렸다

프로젝트가 그렇게 된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겟지만 당시에는 가장 크게 3가지였던거 같다.  

첫째, 너무 실험적인 아키텍처

공공SI에서는 실험적인 부분보다는 안정적&보수적인 아키텍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자동화 새로운 툴들을 너무 많이 도입하였다. 사실 자동화 툴을 도입한데는 인건비 문제가 컷다. 돈에 맞출려니 사람이 모자른데 솔루션에서 자동화로 해결이 된다고 하니 그냥 덥썩 물어버린 PM 잘못이 크다고 있다

둘째, 업무 도메인 지식의 부재

업무에 관련된 지식이 없다보니 모든 응용 업무의 진해이 더딜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사람은 부족하니 단계마다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업무적인 파악은 포기하고 화면만 그리게 되었고 해당 부분은 결국 추후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왔다

셋째, 사업관리의 무능력

차세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보니 사업관리만 해도 2~3명이 투입되어서 있었는데...처음부터 있었던 사업관리자도 문제였지만 중간쯤 들어온 사업관리를 담당했던 분이 문제가 컷다. 관리자체로는 훌륭했다고 보여진다. 지금에야 갑을관계 어쩌고 하지만 이미 불이 훨훨 타는데 어쪄겠는가...을이었던 CNS ,, 업체등의 사장 불러서 사람공짜로 안넣으면 앞으로 LG CNS 사업 못하게 하겟다고 협박하면서 사람더 투입하고... 땡겨서 사람 모아오고...등등의 일은 잘했다.  하지만 1년째 야근으로 피곤해 지친 설계자들보고 근성이 없다면서 쓰레기라고 공개 회의에서 크게 말한게 화근이었다. 결국 프리랜서들은 나가버렸고 그렇게 프로젝트는 1~2 지체되었다. 물론 다시 들어오긴했지만 결국 월급을 올려줬다는 말이 돌았고 남아서 열심히 하던 프리랜서 정규직들은 반대로 허탈해하며 의욕을 잃었다.


퇴사 진행


중간에 PL 여러번 바뀌고 첫째가 태어났다. 나는 서브PL 이리저리 진도나 신나게 빼고 있었다. 어차피 늦게 팀에 투입이 되서 정말 어려운것과 아주 쉬운것들을 섞여 받아서 쉬운것들 먼저 처내었었다

더불어 맨날 야근하고...야근하고...토요일은 6시퇴근하고...하지만 야근비는 없었다. 당시는 LG 전체가 분위기가 그다지 좋치 못했다

대신 공정하고 법을 지키는 LG라서 대체휴가를 주엇는데 이게 웃겼다. 야근대신 휴가를 주다보니...8월쯤 되면 휴가가 30~50 정도 쌓이게 된다. 직원들의 휴가 소진율이 팀장평가이다 보니 강제로 휴가를 사용하고 일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겼다. 평가는 11 정도 결국 8월달 부터 계속 휴가인채로 일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서 첫째 아이는 못알아보는 했다. 사실 부모님댁에 맡기고 일요일에는 밀린 잠을 자기 바뻐서...그래도 좋긴했는데...그런 부분이 점점 스트레스로 쌓이면서 위사람들을 살펴봤다. 멀리 있지 않고 응용총괄 부장님이나 PL들을 보았더니 미래가 보였다끝모를 야근과 가족과 멀어지고...대신 프로젝트에서 이제 만난 사람들과의 식사를 좋아하는 비참한 모습!!

결국 이렇게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R&D쪽으로 본부를 옮기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미 대리까지 달고 4년차의 위엄으로 팀장이 배려란걸 해주지 않을걸 알기에 직접 해당 R&D 사람들을 하나하나 포섭하고 팀장과 만나고 전배를 진행했더랬죠~~~물론 팀장에게는 말을 했지만 역시나 to the !!! 어차피 인생 저렇게 사느니 그만둔다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강경하게 나갔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아무래도 LG 제가 있는걸 허락하지 않았는지 갑작스래 연말 인사이동과 함께 R&D 팀장이 바뀌었습니다. 바뀐 팀장님 저의 팀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ㅋㅋ

이미 포섭된 R&D 사람들에게서 실시간 소식을 듣게 됩니다. 팀장들이 안보내기로 합의했다. 라는...게다가 팀장은 사실을 제가 모르는줄 알고 저에게 와서는 본인이 그렇게 노력했지만 안되었으니 포기하라고 종용하네요

그러면서 그렇게도 평가에서 노력해도 안주던 A를 주었습니다. 당시 A,B,C,D,F로 평가가 되니...최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과 뒤돌아버린 마음처럼 순간의 평가도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면 암담해서...별 위로가 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를 대비한 PLAN B 가동해서 바로 사표를 쓰고...회사를 옮기게 됩니다. 이것이 저의 SI BIG3 LG CNS에서의 마지막이었습니다. 물론 인수인계 때문에 이후에도 거의 1달을 출근했습니다.

법적으로 20몇일인가를 출근해야합니다

아무튼 4월에 퇴직을 하는데 그 당시에도 남은 휴가비로만 300만원을 받았다...흠...작년것까지 챙겼다면 더 짭짤했을텐데...ㅜㅜ

그래서 결국 KTds라고 하는 KT자회사로 이직을 하고 여기서 운명적인 만남? 및 좋은 분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추후 나중에~~~

ps.당시 팀장님 소식은 많이 들었지만 뭐 우리가 다시 만날 사이는 아니니까...이렇게 라도 이갸기를 드립니다. 당시로는 서운하고 그런 마음도 많았지만 그렇게 LG CNS에서 나갈수 있게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만은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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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4

  • 집중하여 잘 읽었습니다 : )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초보개발자 2014.02.18 19:00 신고

    리얼한 필력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 2014.04.14 23:01

    비밀댓글입니다

    • ㅎㅎㅎ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뒷부분도 어서 써야 하는데...ㅎㅎㅎ
      현재 cns가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차라리 ktds가 좋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올해부터...ktds도 점점 분위기가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서 걱정입니다.

  • 한때개발자 2015.03.19 14:43 신고

    같은 IT종사자로 잘읽었습니다. 외국계로 옮겨보심이 어떠시겠어요? 최소한 무의미한 야근과 강요는 대체적으로 없습니다.

    • 아...외국계라니..ㅎㅎㅎ
      신경써주셔서 감사하지만 실력이 미천하기도하고...

      개인적으로 자생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회사-조직 이란게 한국에서는 희생만을 강요하는 부분이 어쩔수 없어서 그냥 독자 생존으로 노력중이에요.

      그 일환으로 정보시스템 감리사 아이템을 획득했는데...뭐 그럭저럭 도움이 되네요. ㅎㅎㅎ

  • 외계인두두 2015.08.11 23:44 신고

    정말 잘 읽었습니다. SI로 커리어를 시작하려는 프로그래밍 아기 걸음마입니다.

    여러군데에서 알고는 있었지만 참 씁쓸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위로가 되는것 같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 ㅎㅎㅎ
      그냥 경험담 끄적임인데...일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전체가 저런건 아닐듯 합니다.
      제가 특히 안좋은 쪽으로 다녀서 일거에요. ㅎㅎㅎ

  • KRIS 2015.12.21 14:16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SK C&C 입사를 앞둔 예비 신입사원입니다.
    LG CNS 경험자분께서 글을 써주시니 저도 두렵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아~~좋은 회사에 입사하셧군요.
      ㅎㅎㅎ
      처음에는 뭐든지 두려운법인거 같습니다.
      저의 경험이란것도 특정상황 특정인물에 한정된거라 각자의 상황 분위기에 따라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 sdsdf 2016.03.18 11:04 신고

    지금은 그래서 어떤거 하시나요?

  • 운동할 시간도없겠네요
    안그래도 몸이 약한편인데 우리나라 프로젝트들은 너무 기간이 빡센것같아요
    자세히는말할수 없지만 혈액순환관련으로 웨이트및 운동할시간은 있어야하는데....24시회의면 퇴근은...

    • 걱정마세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치만 케바케입니다.
      특히나 건강 문제가 있으시다면보통 SI쪽으로는 잘 안오는편이며, 잘뽑지 않습니다. ^^;;;
      알이즈웰~~

  • 윤혜태윤아빠 2016.08.29 18:10 신고

    잘 읽었습니다.
    요즘도 막장인 곳도 있으나 그럭저럭 견딜만한 곳도 있습니다.

    요즘 자사 이직율 꽤 높지요. 다들 일은 하면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건승하세요.

    • ㅇㅇ 맞습니다. 언제나 그렇쵸.
      제 동기들도 일하면서 이직알아보느라고 정신없더군요.
      그나마 비슷한곳이 SKCNC 지금은 주식회사SK쪽으로 많이들가는거 같습니다.

  • 몽구스 2016.09.02 16:06 신고

    안녕하세요, 저도 lg cns 공공본부에서 대리까지 근무했는데..ㅋㅋ 읽는 내내 제 일기를 보는 듯 했습니다 ㅋㅋ
    c4i...정겨운 이름이네요 ㅎㅎㅎ 반가운 마음에 글 남기고 갑니다 ㅎㅎ

  • 막장경쟁체제 2017.04.21 23:21 신고

    SI에 몸담고있어서요 저도 ㅜ 경력은 얼마안되었지만 인터뷰때 야근 8시 마지노선(왜냐면 보통은 저렇게 말하고 한두시간 더 야근인경우가 태반이니) 으로 알아보고 일정이 안급하면 7시~8시 퇴근하는 프로젝트 위주로 하다가 차세대가서도 일찍 퇴근했더니 자기들이 한달좀 넘어서 자르더군요ㅋㅋㅋSK C&C가 수주한 프로젝트였어요 밥먹지말고 햄버거로 때우라던 곳...아버지 지인분께서 SKC엔C쪽에 지원해보라고 권유해주셔서 정색하며 단칼에 거절했죠
    간만에 포스팅 다시 잘 읽고갑니다

  • Amazon 2017.06.16 10:15 신고

    10년전에 lg cns퇴직한 사람입니다. 공공사업부에 있었습니다. 현재는 일본의 IT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google에서 lg cns 공공사업부 퇴직
    으로 검색하니까, 제일 위에 이 기사가 나오더군요...

    국방이나 4대보험 프로젝트는 경험하지 않았지만, 주변 동료중에 꽤있었고,
    워낙 제가 cns있었을때 경험했던 프로젝트들하고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회사 동료들한테 한국의 IT업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데
    혹시 괞찬으시면이 기사를 일본어 번역해서 개인 블로그에 올려도 될까요?
    내용이 꽤있으므로 요점만 정리하게 될겄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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